스우파 : 프로들의 서바이벌이 보여준 일의 의미와 리더십

2021.11.14


롱블랙 프렌즈 L

나 모양 빠지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 사회 생활 시작하고 남들 앞에서 울어본 적 없어. 그런 내가 지하철에서 예능 프로그램 보다가 울 줄이야! 그래 맞아, <스트릿 우먼 파이터Street Woman Fighter, 스우파>봤어. 정말 종영하는 순간까지도 내 눈물 빼더라. 

난 드라마 보면서는 안 울어.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한두 번 본 거 아니고. 왜 <스우파>에 울었을까, 생각해봤어. 내가 감동 받은 포인트를 짚어보니 <스우파>는 예능이 아니더라고.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페셔널의 직업 정신을 담은 다큐멘터리였던 거지.

나만 감동 받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스우파>가 지상파 합계 시청률 1위를 찍으면서 종영한 걸 보면 말이야. 롱블랙이 직접 최정남 엠넷Mnet PD를 인터뷰했어. 한번 들어봐. 사람들이 <스우파>에 감동한 진짜 포인트를 짚어줄게.


최정남 엠넷 PD 

2007년 엠넷에 입사한 14년차 음악예능 PD. 최정남 PD와 얘기를 나눠보고 알았어. 무대 위에는 춤에 미친 댄서들이 있었다면, 무대 뒤에는 춤에 미친 PD가 있었구나. 최 PD는 말을 길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고. 자기 자랑을 늘어놓지도 못하고. 하지만 짤막짤막하게 꺼내는 이야기를 엮어보고 알았지. 이 사람, 정말 오랫동안 춤이라는 콘텐츠에 매달려왔다는 걸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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