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3 : 장례 사업부터 카페까지, ‘메이드 인 나이키’의 혁신가들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클래스 <나이키 딥다이브 시리즈>, 마지막 시간이에요! 첫 번째 시간엔 나이키가 팬을 만드는 전략인 ‘스파이크’를, 두 번째 시간엔 나이키의 혁신 비결인 ‘디자인 마인드’에 대해 공부했죠?

마지막 시간에는 ‘메이드인 나이키’의 혁신가들을 알아볼게요. “나이키 출신들이 만든 기업을 보면, 나이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병규 교수와, 이번 클래스도 함께 할게요!


김병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저에게 나이키는 브랜드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처럼도 보입니다. 나이키는 제2의 나이키를 만드는 데 능해요. 나이키 출신들이 나이키의 정신으로 혁신적인 회사를 속속 만들고 있습니다.

롱블랙 클래스 <나이키 딥다이브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 과연 나이키라는 스승에게는 어떤 배울만한 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 DNA를 물려받은 제자들은 어떻게 스승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Chapter 1.
나이키의 다섯 가지 DNA

우선 지난 노트들에서 살펴본 나이키의 핵심 DNA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누가 뭐라 해도 ‘혁신과 도전’이에요. 나이키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갑니다. 장애인을 위한 핸즈프리 신발을 만들거나, 임산부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 1:1 맞춤 운동화를 만들죠.

다음 DNA는 ‘액트Act’로 정의해 봤습니다. 나이키의 혁신은 실용적이에요. 그들의 기술 혁신은 운동선수의 기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펼치는 캠페인도 나름 효과적이에요. 나이키가 인종차별을 반대하며 만든 팔찌는 650만 달러(약 86억원) 어치나 팔려나갔어요. 모두 인종차별 반대 단체들에 기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