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두비츠키 : 치약, 세제, 커피로, 일상 속 지루함을 파괴하다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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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C 

욕실 세제, 립밤, 치약. 평범한 생활용품들이죠? 그런데 이 아이템들로 내놓는 사업마다 돌풍을 일으킨 사업가가 있어요. 2024년 1월에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해피Happy’라는 이름의 커피 브랜드도 선보였어요.

그의 이름은 크레이그 두비츠키Craig Dubitsky. 글로벌 광고 컨설팅 업체 애드 에이지Ad Age 선정,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50인’ 중 한 명이에요. 두비츠키는 단지 사업 수완이 좋은 걸까요? 그는 보는 눈이 다르다고 말해요. 무슨 말인지, 알아볼게요!


Chapter1.
창업자의 볼멘소리에서 틈새를 발견하다 

두비츠키는 스스로를 ‘브랜드 혁신가Brand Innovator’라고 정의해요. 또한 자신이 평생 기업가로 살아왔다고 말하죠. 어릴 때는 동네 세차장에 가판대를 세우고 레모네이드를 팔던 아이였어요. 대학생 때는 기숙사 친구들을 상대로 방 크기마다 맞춤 재단한 카펫을 팔았죠. 트럭 운송 사업을 겸하면서요. 그런 그가 졸업 후 택한 첫 직장은 트레이더였어요. 시티그룹과 런던 금속 거래소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어요.

크고 작은 사업 감각을 꾸준히 키워온 두비츠키. 본격 사업에 뛰어든 건, 2001년 론칭한 영국의 청소용품 브랜드 메소드Method에 합류하면서였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를 말렸다고 해요. 청소용품은 별달리 관심을 끌 만한 아이템이 아니라고들 했죠. 

하지만 두비츠키의 생각은 달랐어요. 이 세상에 지루한 아이템은 없다고 믿었죠. 다만 지금까지 지루한 플레이가 있었을 뿐.

“이 세상에 지루한 카테고리 같은 건 없습니다. 지루한 실행만 있을 뿐이죠.”
_크레이그 두비츠키, 2023년 리테일터치포인트 인터뷰에서 

그는 메소드의 창업자 에릭 라이언Eric Ryan을 처음 만났을 때를 잊지 못해요. 에릭 역시 청소용품 카테고리가 그리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해 고민하고 있었죠. 에릭은 두비츠키에게 푸념하듯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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