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도어 : 당근마켓을 닮은 미국의 ‘하이퍼 로컬’ 서비스


롱블랙 프렌즈 L

어제 집 대청소를 싹 했거든. 잘 안 쓰는데 버리긴 아까운 물건들이 우수수 나왔어. 이런 물건들은 당연히 ‘당근’ 해야지.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 올리니까 채팅이 물 밀듯이 쏟아지더라. 아니, 당근 쓰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 궁금한 건 못 참지. 저번에 토스랑 레볼루트를 분석해줬던 허윤희 프로덕트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어. 당근마켓 MAU월간활성이용자 수가 얼마나 되냐고.

그랬더니 넥스트도어까지 알려주더라? 레볼루트가 영국판 토스였던 것처럼, 넥스트도어는 미국판 당근마켓이래. 자, 바로 분석 들어가 보자.


허윤희 프로덕트 매니저

대부분의 앱들이 ‘더 멀리, 더 많이’를 강조할 때, ‘우리 동네, 내 근처’에 집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다들 아시죠? 그런데 캘리포니아에도 미국판 당근마켓이 있습니다. 넥스트도어Nextdoor라는 서비스죠. ‘옆집’이란 뜻의 이름에서부터 당근마켓과 아주 비슷한 정체성이 보입니다.

당근마켓과 넥스트 도어.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요? 이 둘은 어떤 매력을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앱서비스가 되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Chapter 1.
갈수록 더 좁게, 하이퍼 로컬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