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소로 : 당신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부지런히 일하나요?

2024.11.02

언론사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읽을 수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콘텐츠팀에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만들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서점을 둘러보다 제 마음을 사로잡는 문장을 발견했어요. “일의 의미를 잃으면 삶은 끝이다.” 의미를 찾지 못하면 일하지 못하는 제 마음을 표현한 문장이었죠. 

책 제목은 『일터의 소로』. 인문 고전 『월든』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의 철학을 정리한 책이라고 해요.
*1817년부터 1862년까지 살았던 미국의 고전 수필가. 저서 『월든』을 통해 자연 속 삶을 실천하는 내용을 기록했다.

일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었어요.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가 책 내용의 일부를 롱블랙 피플을 위해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한때 우리 사회에 ‘파이어족’이란 말이 유행했어요. 젊을 때 열심히 벌어 일찍 퇴직하려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죠. 이들에게 휴일과 취미는 사치입니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 모든 삶을 ‘돈 벌기’에 쏟아붓죠.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

저는 이들과 생각이 조금 달라요. 단지 노년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 젊음을 다 바쳐도 될까요? 보람이나 즐거움은 미뤄두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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