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 유병욱 : 매일 똑같은 하루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2024.11.25


롱블랙 프렌즈 B 

매일 색다른 경험을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집니다. 제겐 그런 사람이 하나 있어요. 광고기획사 TBWA코리아의 유병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죠.
*2024년부터 그는 제작전문임원이라 불리는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의 직책을 맡고 있다. 다만 본문에선 그의 직책을 디렉터로 통일했다. 

저는 종종 그의 인스타그램을 염탐합니다. 그의 글이 꽤나 마음을 울리거든요. ‘인간관계는 인연이 아니라 의지다’, ‘크리에이티브는 좋은 매일의 반복’ 같은 문장이 저를 사로잡았죠. 이런 문장, 주로 산책을 하거나 동료와 점심을 먹다 떠오른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는 23년 경력의 카피라이터입니다. e편한세상의 ‘진심이 짓는다’ 캠페인, SBS ‘함께 만드는 기쁨’, 시디즈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까지. 한 번쯤 본 익숙한 카피가, 그의 손끝에서 나왔죠. 

다들 사는 똑같은 일상. 유 디렉터는 그 안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는 걸까요. 그 비결을 묻고 싶었습니다.


유병욱 TBWA 제작전문임원

유병욱 디렉터와 제가 마주 앉은 시간, 월요일 오전 10시였습니다. 부담스러운 시간일 법도 한데, 그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어떤 질문이든 좋다”는 표정이었죠. 

기다렸다는 듯 궁금한 걸 쏟아냈어요. 어떻게 좋은 문장을 쓰는지, 그만의 법칙이 있는 건 아닌지 물었죠. 돌아온 답은 의외였습니다.

“저는 ‘00 하는 방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주제로 외부 강연 제안이 오면 거절하죠. 법칙으로 창의성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거든요.

창의성이 1에서 10까지 있다면, 법칙을 외워서 6까지는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건 7부터입니다. 거기로 올라가는 건,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과 태도가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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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같은 짧은 콘텐츠만 소비했는데, 하루에 몇 분씩 집중해서 무언갈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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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롱블랙 이용권을 선물했어요. 기쁘게도,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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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은 쉬운 말로 브랜딩의 개념을 설명해주잖아요. 매일 한 편씩 읽다보면, 친구들도 브랜딩에 눈을 뜨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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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생각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게 롱블랙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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