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사와 쇼 : 포카리·시세이도 ‘원테이크 광고 장인’의 와우 포인트 기획법

2024.12.24

일본의 ‘원테이크 장인’으로 불리는 광고 감독.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활동 중이다. 2021년, 2022년, 2024년 일본의 포카리 스웨트 광고를 연출했으며, 2023년에는 화제를 모은 소테츠 전철의 광고를 만들었다. 세계 3대 광고제를 포함해 90개 이상의 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를 봤어요. 전철을 타고 있던 아빠와 초등학생 딸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요. “멀다”며 투덜거리는 딸을 아빠는 “금방이야”라며 달래죠. 

그 말이 끝나자마자, 24쌍의 아빠와 딸이 전철에 연이어 등장해요. 1분 만에 딸은 어른이 되고, 아빠는 나이 들어가죠. 목적지에 닿아 전철 문이 열리자, 이제는 아빠가 “멀다”고 말해요. 이번엔 딸이 “금방이야”라고 답하죠.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여운. 사실은 일본의 전철 광고예요. 제목은 「아빠와 딸의 풍경父と娘の風景. 일본 소테츠 그룹相鉄이 2023년 개통한 직통선 광고였죠. 2023년 3월, 배우 오다기리 죠小田切譲가 등장했단 입소문과 함께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했어요.
*영상은 2023년 3~9월 소테츠 그룹 공식 유튜브와 특설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현재는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

「아빠와 딸의 풍경」의 한 장면. 총 50명의 배우가 참여하고, 25대의 차량을 사람이 직접 밀며 촬영이 진행됐다. ⓒ소테츠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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