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생각쓰기 : 챗GPT가 대체할 수 없는 글이란

2025.02.01

20대 중반부터 인문학적인 시선을 담아 세상과 삶을 글로 풀어냈다. 사랑과 행복처럼 삶의 주요한 가치를 고찰하며 얻은 깨달음도 글로 남겼다. 『청춘인문학』을 시작으로,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까지 총 19권의 책(공저 포함)을 출간했다. 지금은 변호사로도 일하며 ‘쓰는 사람’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ngjiwoowriter/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AI가 절대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것인지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말입니다. 2025년 1월 신작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죠. 

아카데미 상을 받은 감독도 “AI와 경쟁한다”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실제로 챗GPT가 10초 만에 수천 자 글을 쓰는 걸 보면, ‘내가 글을 잘 쓰려고 애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죠. 

제 고민을 들은 정지우 작가가 말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대에는 내 이야기를 글로 전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고요. “AI도 내 이야기는 나보다 더 잘 쓸 수 없다”는 게 그의 말이었어요. 

그는 윌리엄 진서William Zinsser*의 『글쓰기 생각쓰기』를 소개했습니다. ‘글쓰기의 고전’으로 불린다더군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다룬 책이라고 했죠.
*20세기에 활동한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1946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시작으로 라이프, 뉴욕타임스 등에 글을 기고했다. 


정지우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책 『글쓰기 생각쓰기』는 출간된 지 49년 된 책입니다. 1976년에 초판이 나왔죠. 그때나 지금이나,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쓰기의 기본 중 기본을 담았기 때문이죠.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어떤 문장으로 첫머리를 시작할지와 같은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봐도 밑줄 칠 것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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