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우리에게 : 2500년을 거슬러 온 ‘논어’로 배우는 마음 훈련

2025.02.22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생들에게 동양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철학회의 사무총장이며 동양철학 분야에서 3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양철학 스케치』,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를 비롯한 5권의 교양서와 3권의 연구서를 저술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가장 유명한 동양 철학자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공자’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대체 어떤 가르침을 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논어(論語)를 남긴 철학자’, ‘예절과 전통을 중시한 사상가’ 정도가 떠오르는 게 전부죠.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기원전 551년에 태어난 공자가 왜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는지를요. 그의 철학은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 걸까요?

그 답을 들려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김선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2001년부터 교단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친 인물입니다. 

김 교수는 공자를 파고든 논문*을 포함해 33편의 동양철학 연구논문을 썼어요. 또 『동양철학 스케치』,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를 비롯한 8권의 철학서도 집필했죠.
*「양을 훔친 아버지를 숨겨 주어야 하는가?: 논어에서 정의와 책임」

김 교수는 동양의 지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궁금증을 안고 캠퍼스로 향했습니다.




김선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저는 공자가 ‘사람을 믿은 철학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늘 ‘인간은 어때야 하는가’를 물었어요. 2500년간 구전될 만한 질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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