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 창업자의 부엌에서 배운 ‘지속가능한 브랜드’ 레시피


롱블랙 프렌즈 L

유독 고단한 날 있잖아. 그런 하루 끝에 난 반신욕을 하곤 해. 러쉬LUSH 배쓰밤bath bomb 하나 넣어서. 하나에 1만원이 훌쩍 넘지만,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고 생각해. 달콤한 향과 배쓰밤이 사르르 녹는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져.

러쉬 팬으로서 최근 관심이 가는 이슈가 생겼어. 러쉬가 일부 소셜미디어에서의 브랜드 활동을 중단한 거야. 공동 창업자인 마크 콘스탄틴Mark Constantine이 밝힌 이유가 인상적이더라.

“소셜미디어 활동 중단으로 1000만 파운드(약 157억원)를 잃게 되겠지만 행복하다. 고객이 소셜미디어 때문에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걸 알면서도 모른척한다면, 우리가 케어 비즈니스a caring business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_공동 창업자 마크 콘스탄틴 러쉬, 2021년 11월 가디언 인터뷰에서

롱블랙 홀리데이위크 네번째 이야기는 핸드메이드 화장품 러쉬야. 1995년 설립된 영국 브랜드로, 힐링healing과 자연주의naturalism 트렌드의 상징이 됐지.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를 만나 러쉬가 지향하는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들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