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과 일문일답 : 마켓오·비비고, 200개 브랜드 키운 전략은

2025.05.19

트렌드&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업계에서 압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피니언 리더.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미디어 분야에서 에디터, 편집장, 발행인, CEO 등을 거쳤다. 코스모폴리탄 창간 편집장으로, 엘르, 하퍼스바자, 에스콰이어, 쎄씨 등을 만들거나 경영했다. 30년 미디어 경력으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브랜드 컨설팅 회사 눈이부시게를 만들어 경영하고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요즘 재밌게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요! ‘큰손 노희영’. 마켓오, 비비고부터 올리브영과 CGV까지. 노희영 고문의 손을 거쳐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죠. 그 결과, 외식업계에서 노 고문은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고 있어요.

노 고문이 그간 론칭한 브랜드는 200여 개. 문을 연 매장은 2500개가 넘죠. 그의 활약은 40년 가까이 이어져요. 3개월 전에 연 유튜브 채널은 어느덧 구독자 18만 명을 넘어섰죠.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감각, 뭔지 너무 궁금했어요.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가 마침 그를 잘 안다고 했어요. 함께 찾아가 물었어요. 브랜드를 만드는 실력을 어떻게 키우는지를요.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1963년생, 올해로 62세가 된 노희영 고문의 이력은 화려합니다.

시작은 단추 디자이너였어요. 그는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기도 전에 국내 1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옷에 자신이 만든 단추를 달았어요. 당시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죠.
*도나 캐런Donna Karan,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의 디자이너를 배출한 뉴욕 맨해튼의 세계적인 패션스쿨.
**지춘희, 김영주, 故하용수 디자이너.

이어 F&B에도 도전했습니다. 1989년 바스타 파스타를 시작으로 궁, 호면당, 느리게 걷기, 그리고 마켓오까지. 모두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식당이었죠. 

브랜드 전략가로 활약하기 시작한 건 2010년. 마켓오 브라우니의 성공으로 오리온 부사장을 거쳐, CJ의 브랜드전략 고문이 됐어요. 그때 만든 게 비비고입니다. ‘한식 세계화’의 꿈을 안고 제안한 브랜드였죠. 

사실 이력 못잖게 다채로운 게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입니다. 팬을 자처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가 브랜드를 키웠다는 말에 “혼자서 다 한 것처럼 말한다”고 비판하는 이도 있죠. 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Chapter 1.
조직에 뼈를 묻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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