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브라우저 : 크롬에서 멈춘 브라우저 혁신을 재점화하다

Ep9
| L
2024.08.12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다들 인터넷 브라우저 어떤 거 써? 구글의 크롬Chrome? 아니면 애플의 사파리Safari? 둘 중 하나를 쓰는 사람이 많을 거야. 그럴 만도 해. 둘 다 ‘브라우저 계의 고인물’이니까.

사파리는 2003년, 크롬은 2008년에 처음 나왔어. 이후에도 계속 업데이트는 이어졌지. 하지만 화면 위쪽에 주소창과 탭을 둔 페이지 모습은 변하지 않았어.

이 ‘변화 없음’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있어. 바로 조쉬 밀러Josh Miller. 더 브라우저 컴퍼니The Browser Company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야.

그가 회사를 차린 이유는 하나야. ‘완전히 새로운 브라우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웹 브라우저 시장의 가장 큰 단점은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겁니다. 그마저도 사실상 똑같죠. 모습도, 기능도요. 하루에 웹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생각하면, 이건 기이한 겁니다. 마치 모든 인간이 똑같이 지어진 집에 살며, 벽에 달 액자 정도만 바꾸며 사는 것과 같죠.”
_조쉬 밀러 더 브라우저 컴퍼니 CEO, 2022년 The Glimpse 인터뷰에서


Chapter 1.
왜 모두 똑같은 브라우저를 써야 할까?

2022년 4월, 조쉬는 아크 브라우저Arc Browser(이하 아크)를 세상에 내놨어. 회사를 2019년 9월에 세웠으니, 제품 개발에만 3년 가까이 들인 거야.

특징이 뭐냐고? 아크는 기존 브라우저를 왼쪽으로 90도 돌렸어. 즉, 화면 상단에 있는 주소창과 탭을 왼쪽 옆으로 옮긴 거야. 거기에 웹페이지 화면도 유저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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