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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격 주의보 : ‘나이스하게’ 상처 주는 시대, 나를 지키며 살아남는 법

2025.06.05

1990년 「한국일보」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팀장을 거쳐 2007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2020년 삼성화재의 부사장을 맡으며 3년간 매주 다양성 토크를 진행해 구성원들의 속마음을 듣고자 했다. 30여 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좋은 조직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관해 고민해 온 것을 토대로, 2025년 책 『미세공격 주의보』를 펴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정말 잘했네요.” 

여러분은 이 말을 들으면 마음이 어떨 것 같으세요? 저는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칭찬이지만 ‘제가 못할 줄 알았다’는 생각이 깔린 것 같거든요. 

화낼 정도는 아니지만,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 말. 이 애매한 느낌을 아우르는 단어가 있다고 해요. ‘미세공격microaggression’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을 뚫고 들어오는 미세먼지처럼, 누군가를 은근히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을 일컫는 단어죠. 

미세공격이라는 용어는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어요. 한 정신과 의사 겸 하버드대 교수가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겪는 경험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나왔죠. 근데 이 단어를 “지금 한국의 일상에서 짚어보자”고 한 인물이 있어요. 

남대희 작가. 1990년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정부와 대기업을 거쳐 34년간 일터에서 ‘소통’을 고민했어요. 그 경험을 모아 『미세공격 주의보』라는 책도 썼죠. 그가 제안하는 새로운 말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궁금함을 안고 그를 직접 만났습니다. 



남대희 작가

남 작가를 만나자마자 물었어요. 왜 ‘미세공격’이라는 키워드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질문했죠. 그는 “애매한 공격에 이름표를 붙여주고 싶었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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