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가메제면 : 우동 도넛까지 통했다, 연 매출 2조원 브랜드의 쫄깃한 집념

2025.06.12

무엇이든 한번은 직접 경험해보자는 마인드의 평범한 비즈니스맨. 일본에서 웹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시작 후 창업,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쳤다. 한화 드림플러스 동경센터와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를 거쳐 지금은 동경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혁신 기업과 아이템을 만나 Open Innovator로 매일 거듭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우동 면발’을 파고들어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브랜드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마루가메제면丸亀製麺. 2000년에 시작된 일본의 1위 우동 프랜차이즈입니다.
*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연 매출 2319억5200만 엔(약 2조1883억원).

물론 일본에서 우동을 많이 먹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을 텐데요. 어떻게 2조원 매출의 비즈니스로 키운 걸까요.

성공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인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이 이들을 오랫동안 주목했다고 하더군요. 그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한국인의 패스트푸드가 김밥이라면, 일본엔 우동이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빨리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때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기도 하죠.   

일본의 우동 사랑은 통계로 뒷받침됩니다. 2024년 총무성 통계 기준, 한 가구가 1년간 우동·소바에 지출하는 돈은 약 1만570엔(약 10만원)* 정도거든요.
*평균 제품 소비액(약 3759엔)과 외식 소비액(약 6811엔)을 합친 금액.

마루가메제면은 이렇게 친숙한 우동에 ‘손맛’을 더해 주목받은 곳입니다. 매장에선 직원들이 수타면을 직접 뽑아주거든요.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영하는 1000여 개 매장에도 면 뽑는 직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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