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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박 : 모노클부터 왕국 리브랜딩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컨셉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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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B 

‘부탄’이라는 나라를 리브랜딩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 이름은 박형규. 해외에선 행크 박Hank Park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행크 박은 글로벌 매거진 ‘모노클Monocle’의 형제 회사, 윙크리에이티브Winkreative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여기서 포터항공, 터키항공, 렉서스 등의 브랜드 잡지를 만들었죠.  

2017년 MMBP라는 회사를 세운 뒤엔 활동폭을 더 넓혔습니다. 아이돌 그룹 NCT의 앨범 아트 디렉팅, 콘텐츠 기업 CJ E&M의 로고 리브랜딩을 맡았어요. 미국의 포스 호텔, 중국의 차오 호텔 등도 그의 포트폴리오에 들어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런던을 거점으로 뉴욕과 상하이, 토론토를 오가는 한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경계를 넘나들며 일하는 법을 묻고 싶었습니다. 그를 오래전부터 주목한 김포그니 기자가, 한국에 온 그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포그니 기자

행크 박은 인터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온라인상에도 그의 흔적은 드물게 남아 있죠. 그럼에도 런던과 서울, 뉴욕의 디자인 실무자 사이에서 그의 이름은 꾸준히 회자됩니다. 이유는 뭘까요. 

일례로 모노클이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보와 디자인을 ‘동등하게 편집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픽 디자인은 사실을 예견하는 허구다Graphic design is the fiction that anticipates the fact.

브랜딩·에디토리얼 디자인계의 거장 마이클 비에루트Michael Bierut의 말처럼, 디자인을 단순한 조형이 아니라 ‘맥락을 설계하는 일’로 받아들인다는 행크 박. 그를 만나지 않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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