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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트 : 남대문 아동복 1위, 왜 서로 친해지는 보따리 마켓을 만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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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C 

이틀 동안 7000명을 한 자리에 모은 ‘아동복 플리마켓’이 있어요. 2025년 5월 24~25일, 성수동에서 열렸던 ‘우트 보따리 마켓’이에요. 어린이 옷과 소품을 모은 행사였지만, 아이가 없는 저도 여길 다녀왔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현장을 가보니 셀러들부터 잔뜩 신이 나 있었어요. 방문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건 물론, 옆 브랜드를 대신 소개하는 이도 있었죠. “에너지가 좋으시다”고 하니, 이게 참가 조건이었대요. 주최 측이 “참가비는 받지 않겠다. 대신 셀러들끼리도 친해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라”고 했다는 거죠. 

이런 행사를 기획한 주인공은? ‘우트Aout’라는 키즈 패션 플랫폼이에요. 2006년 남대문 시장에서 아동복 도매로 시작해 약 10년간 시장에서 판매 1등을 달린 곳이에요. 2016년부턴 편집숍 형태로 비즈니스를 바꿨죠. 지금까지 이들이 만든 아동복 브랜드는 20개, 판매 브랜드는 100가지가 넘어요. 

남대문 도매업체가 ‘친해지는 보따리 마켓’을 기획하기까지. 이 회사의 여정이 궁금해졌어요. 우트를 키운 이들을 찾아 연락해, 그 주인공을 만나기로 했죠.


나지연 라운드컴퍼니 실장, 나운혁 라운드컴퍼니 대표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우트를 만들고 키운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이에요. 부부냐고요? 아뇨, 삼 남매 중 첫째 딸과 막내아들이 손을 잡았어요. 

첫째 나지연 라운드컴퍼니 실장과 막내 나운혁 라운드컴퍼니 대표는 9살 차이 남매예요. 장녀였던 나 실장은 둘째와 막내를 거의 키우다시피 했대요. 고등학교 3학년 때도 동생들을 위해 장을 보고 밥을 해 먹였죠. 당시 10살인 막둥이는 누나가 부르면 곧장 뛰어오는 아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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