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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마트 : 산리오를 꺾은 ‘중국의 디즈니’, 라부부 열풍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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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L 

라부부LABUBU·拉布布 인형이라고 들어봤어? 중국 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인형이야. 블랙핑크 리사가 가방에 달고 다녀서 더 알려졌지.

내가 놀란 건 라부부의 판매량이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0억 개 넘게 팔았대. 그중 한정판은 경매에 올라, 우리 돈 2억원에 낙찰됐고.

세상에 널린 게 인형인데, 팝마트 인형이 다른 게 뭐냐고? 찾아보니 핵심은 일종의 ‘뽑기 방식’이래. 팝마트 인형 대부분은 랜덤 포장이라, 열기 전엔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거든.

근데 뽑기는 옛날부터 있었잖아. 숨은 경쟁력이 더 있는 걸까 궁금했어. 최근 상하이에 출장 다녀온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와 함께 파 봤지. 현지에서도 팝마트 기세가 엄청나다더라. 


Chapter 1.
듣도 보도 못한 토이 브랜드, 산리오를 누르다

숫자부터 볼게. 2010년 시작한 팝마트는 지금 일본의 IP 강자 산리오サンリオ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앞섰어. 2025년 6월 13일 기준, 팝마트의 시가총액은 약 64조원(3661억 홍콩달러). 같은 날 산리오는 약 16조원(1조7300억 엔)이었지. 무려 4배 차이.

매출은 중국답게 수조 원 단위야. 2024년 기준 약 2조5000억원(130억4000만 위안)이니까, 2022년 대비 2.8배 수준으로 뛰었지. 

더 놀라운 건 영업이익. 2022년 1037억원(5억4000만 위안)에서 2년 뒤인 2024년엔 약 8039억원(41억9000만 위안)으로 7.7배 수준이지. 영업이익률도 11.76%에서 32.17%로 거의 세 배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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