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세계 : 우리는 고2에 멈춰있다, 성취보다 성적을 좇으며

2025.06.28

언론사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읽을 수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콘텐츠팀에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만들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공부’라는 단어를 들으면 숨이 턱 막히는 분, 있으실 겁니다. 저도 직장인 초년생 시절까진 그랬어요. 학교에서 받았던 시험 점수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거든요.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공부=시험’이 아니란 걸 곳곳에서 깨닫고 있기 때문이죠. 과장하면, 살면서 만나는 거의 모든 순간이 공부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마침 제 생각에 힘을 보태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제목은 『공부라는 세계』*. 먼저 내용을 읽은 김지원 기자는 “공부에 대한 편견을 깨준다”며 이 책을 소개했습니다.
*2013년 한국에서 『최고의 공부』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으로, 2025년 3월 재출간됐다.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이 책의 저자는 ‘교수들의 교수’라 불리는 켄 베인Ken Bain 교수입니다. 그는 ‘교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한 것으로 유명해요.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교수들이 그의 제자이기도 하죠. 

그가 ‘교수님의 선생님’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원래 역사학을 가르친 그는 ‘어떤 수업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어떤 수업은 기억에 남지 않는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질문의 꼬리를 물다가 교수들의 교육법을 연구하고, 배움의 본질을 탐구하게 됐죠. 그렇게 남긴 기록이 오늘 다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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