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재 : 궁예와 클래식을 엮은 PD, KBS교향악단에 18만 구독자 모으다

2025.07.04

현 ‘KBS교향악단’ 유튜브 PD.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클래식에 대해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알기쉬운 클래식 사전’을 운영하며 18만 구독자를 모았다. 이후 KBS교향악단에서 ‘궁예 레퀴엠’, ‘공연 중 팀파니가 찢어졌습니다’, ‘가능한 협주곡’ 등의 영상으로 쉽고 친근하게 클래식을 알리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궁예 레퀴엠’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보신 적 있나요? 드라마 「태조 왕건」 속 배우들의 표정과 대사, 클래식 선율이 뒤섞이는 조회수 170만 회의 영상이죠.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라는 궁예의 대사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면 웃음이 터져 나와요.

이 영상의 주인공은 KBS교향악단. ‘국민의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하는 악단이에요. 누가 봐도 진중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영상을 내놓은 걸까요? 

혹시 그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35초짜리 ‘궁예 레퀴엠’을 한 번 켜보세요. 조용한 공간에 계신다면, 음악 소리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조심하시고요. 


서영재 KBS교향악단 유튜브 PD

이 영상을 내놓은 주인공, 바로 KBS교향악단의 유튜브 콘텐츠 총괄 서영재 PD예요. 그는 2022년 스물아홉 살에 악단에 들어왔어요.

그가 일한 3년간, 채널 구독자 수는 4000명에서 18만 명으로 늘었어요. 심지어 이 숫자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중 구독자 1위기도 해요. 

엄숙한 분위기를 유쾌한 콘텐츠로 풀어낸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의도 KBS 본사에 있는 교향악단 연습실로 찾아가 서영재 PD를 만났습니다. 문 앞에 붙은 실버버튼이 인상적이었죠. 


Chapter 1.
음표에 집착한 트럼펫 연주자, 상상의 재미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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