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징 : 매니큐어로 젠더리스 패션에 정점을 찍다


롱블랙 프렌즈 C

“Watermelon Sugar High~” 무슨 노래 부르냐고요? 2019년 전세계를 강타한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Watermelon Sugar」잖아요! 제가 해리 스타일스 엄청 좋아하거든요! 젠더리스generless의 상징이라서요.

뉴욕의 패션 전문가 킴벡 대표님이 알려줬는데, 작년 11월에 스타일스가 브랜드를 런칭했대요! 어머나, 그런데 네일 폴리쉬nail polish 브랜드라네요? 마침 네일 받으러 갈 때가 됐는데, 이번엔 스타일스가 만든 폴리쉬로 직접 해볼까 해요.



조엘 킴벡 스튜디오 핸섬 대표

2021년 11월,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뷰티 브랜드 ‘플리징Pleasing’을 공개했습니다. 대표 품목이 독특해요. 네일 폴리쉬, 즉 매니큐어죠. 플리징은 남성 팝 아티스트 사이에 새로운 유행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플리징은 출시 전부터 인기였어요. 11월 초에 진행했던 사전 주문에서 네일 폴리쉬 제품은 전량 소진됐죠. 제가 그 즈음 주문했는데, 세 달 뒤에나 받을 수 있었어요. 이 외에 스킨케어 제품과 스웻셔츠도 함께 출시했는데요, 12만원짜리 스웻셔츠는 아예 못 구합니다. 명품도 아닌데 벌써 가품이 넘쳐나요.


Chapter 1.
해리 스타일스: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이 인기는 ‘해리 스타일스’이기에 가능합니다. 해리 스타일스는 영국의 가수이자 배우예요. 출신 국가를 따지는 게 무색할만큼, 미국 빌보드 차트를 쥐락펴락하죠. 1994년생, 한국 나이로 이제 스물 아홉인데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