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 마흔넷에 한국 떠난 직장인, 베를린 치맥 전도사 된 이유

2025.08.07

베를린에 위치한 치킨집, 꼬끼오KOKIO의 대표. P&G, 하이네켄, 콘에어 등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터와 지사장으로 일했다. 인생 2막을 위해 베를린으로 건너가, 요식업 무경력 상태에서 브랜드 창업에 도전했다. 현재는 베를린의 웨이팅 맛집으로 자리잡은 ‘꼬끼오’를 운영하며 한국식 저녁 문화를 알리고 있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다들 치맥 좋아해? 난 힘들 때면 치맥이 그렇게 생각나더라. 그런데 독일에도 나 같은 사람들이 많나 봐. 베를린에 줄 서는 치킨집이 있대! 

주인공은 꼬끼오 베를린KOKIO Berlin. 2018년 베를린 중심 동북부에 문을 연 치킨집이야. 구글맵의 리뷰는 2200개가 넘고, 평균 평점은 4.5점에 달하지. 리뷰 숫자는 옆 건물 이탈리아 식당의 두 배 수준! 

꼬끼오가 파는 치킨은 하루에 300인분 정도야. 치킨은 물론 치킨 무와 골뱅이무침, 소맥까지 제공하지. 여기에 빠져 “4년째 매달 가고 있다”는 현지인도 나타날 정도야. 

베를린을 사로잡은 치맥, 흥미롭잖아? 사실 그보다 더 눈길 가는 게 있었어. 바로 꼬끼오를 만든 안정아 대표라는 사람이었지. 20년간 마케터로 살았던 그는 44살에 ‘베를린 치킨집’ 창업에 도전했어. 치킨을 튀겨본 적도 없었고, 독일어도 몰랐지만 말야. 

안 대표는 어떻게 7년째 독일의 치킨집 사장님으로 살아남은 걸까? 그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들려준 이야기를 담아봤어.



안정아 꼬끼오 대표 

꼬끼오를 만들기 전까지 저는 20년간 7곳의 회사에 다녔어요. 주로 했던 업무는 마케팅. 물건과 서비스를 파는 일이었죠. 창업 직전 마지막 4년은 해외 기업의 한국 지사장으로 일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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