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투킥 : 꽃수모 쓴 할머니는 어떻게 수영 화보의 주인공이 됐을까

2025.08.09

4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고, 평생의 취미로 삼는 사업가. 대학에서 현대미술을 배우고, 10년 동안 인쇄 디자인 에이전시와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이후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2022년 수영용품 브랜드 레디투킥을 만들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저는 한여름이면 주말마다 수영장을 찾아요. 주중에 쐰 사무실 에어컨 바람을 씻어내기 위해서요! 자주 가는 만큼 장비도 다양하게 갖췄어요. 수영복과 수모는 브랜드별로 갖추고 있죠. 

그러다 제 눈에 들어온 브랜드가 있어요. 레디투킥Ready to Kick. 흰 데이지 꽃을 수놓은 ‘꽃수모’로 알려진 곳이에요. 할머니가 쓴 꽃수모 화보로 눈길을 끌기도 했어요. 

2025년 5월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과 함께 토끼 귀를 단 ‘토롱이 수모’를 내놨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도 열었죠. 매년 2배 넘게 성장 중이고요.

“자랑하고 싶은 수영용품이 필요하다”는 이 브랜드.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의 디자이너였던 양수현 대표가 2022년에 시작했어요. 양 대표는 뉴닉의 마스코트 ‘고슴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죠.

양 대표는 육아휴직 도중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찾아 레디투킥을 만들었어요. 혹시 창업은 남의 일이라 여기는 분이 있으신가요. 양 대표가 직접 들려주는 도전기로 시작할 용기를 전해드릴게요.



양수현 레디투킥 대표

10년 차 직장인이었던 제가 브랜드를 만들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아이를 낳아 보니, 제가 살아갈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됐죠. 이런 질문을 떠올리면서요.

‘열정 있게 일할 시간이 딱 10년 남았다면, 그 10년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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