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즈 : ‘귀 뚫는 경험’을 리브랜딩해 400억원 투자 받은 피어싱 브랜드

2025.08.12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피어싱Piercing 서비스로 창업 2년 만에 투자액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모은 브랜드가 있어요. 이름은 스터즈Studs. 2019년 11월 뉴욕의 소호Soho에서 시작됐어요. 귀도 뚫어주고 자체 제작한 피어싱도 팔죠. 

투자만 잘 받은 게 아니에요. 스터즈가 6년간 미국에 연 매장 수는 33개. 매장을 다시 찾는 고객의 비율도 2022년 기준 34%에 달해요. 할리우드 배우 젠다이아Zendaya와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도 여길 찾고요! 

잠깐, ‘귀 뚫어주는 서비스’는 세상에 많잖아요? 왜 스터즈가 유독 더 주목받은 걸까요? 

찾아보니 흥미로운 점들이 몇 가지 보였어요. 변호사와 마케터가 의기투합해 창업한 계기와 ‘귀 피어싱’을 새로운 언어로 재정의한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왔죠.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Chapter 1.
귀 피어싱을 왜 타투샵에서 해야 하지? 

스터즈는 두 명의 30대 여성이 공동창업해 탄생했어요. 변호사였던 안나 하먼Anna Harman과 브랜드 마케터로 일했던 리사 버버즈Lisa Bubbers가 브랜드를 만들었죠. 

두 사람은 십년지기 친구였어요. 20대 때부터 서로의 커리어를 지켜보며 성장했죠. 창업 직전에는 각각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고요.
*창업 전 안나는 피츠Fitz라는 옷장 정리 서비스 스타트업과 젯블랙JetBlack이라는 지역 배송 서비스에서, 리사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타트업인 홈폴리시Homepolish라는 곳에서 일했다. 

이따금 만나 일터의 고충을 나누던 두 사람, 2018년 피어싱 비즈니스에 눈을 떠요. 안나가 리사에게 “귀 피어싱을 하려다가 엄청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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