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 : 국내 1호 수면심리학자, “100점짜리 수면은 없다”

2025.08.13

수면 문제를 심리치료로 해결하는 국내 1호 수면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전문가. 스탠퍼드대 수면클리닉 박사후과정을 거쳐 현재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여 년간 불면증 환자를 상담하며 수면만을 연구해왔고, 삼성헬스 수면 코칭 개발에도 참여했다. 『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등 수면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혹시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드는 롱블랙 피플 있어? 복 받은 거야. 나는 한참을 뒤척이다가 자거든. 여름에는 더워서 뜬 눈으로 새벽을 보낼 때도 있어.

어떻게 하면 쉽게 잠들 수 있을까. 매일 ‘잠 잘 자는 법’을 검색하니, 알고리즘이 한 인물의 인터뷰 영상을 추천했어. 

국내 1호 수면심리학자 서수연. 2014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면 연구실을 열고 수면심리학이란 분야를 연구했지. 2021년에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수면 코칭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했고. 

그가 잠에 관해 설명하는 걸 듣다가 꽂힌 문장이 있었어. “수면은 약이 아니라, 심리 치료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궁금하잖아? 롱블랙 피플과 수면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그를 찾아갔어.  


서수연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가리킨 여름날, 가파른 경사 언덕을 올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성신여대로 향했어. 땀을 닦으며 도착한 서수연 교수 사무실엔 학생들이 보낸 카네이션과 편지가 빼곡히 붙어 있었지.

그에게 인사를 건네며 카페에서 산 음료를 건넸어. 서 교수는 커피 대신 페퍼민트 티를 고르더라? “제가 커피는 잘 안 마셔서요”라는 말과 함께. 역시 수면 전문가다 싶었지. 

그와의 대화는 어땠냐고? 뼈를 여러 번 맞았어. 

“침대에 누우면 정말 잠만 잘까요? 충전기 꽂힌 스마트폰을 들고, 모로 누워서 열심히 스크롤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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