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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연 : 국내 1호 수면심리학자, “100점짜리 수면은 없다”


롱블랙 프렌즈 L 

혹시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드는 롱블랙 피플 있어? 복 받은 거야. 나는 한참을 뒤척이다가 자거든. 여름에는 더워서 뜬 눈으로 새벽을 보낼 때도 있어.

어떻게 하면 쉽게 잠들 수 있을까. 매일 ‘잠 잘 자는 법’을 검색하니, 알고리즘이 한 인물의 인터뷰 영상을 추천했어. 

국내 1호 수면심리학자 서수연. 2014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면 연구실을 열고 수면심리학이란 분야를 연구했지. 2021년에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수면 코칭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했고. 

그가 잠에 관해 설명하는 걸 듣다가 꽂힌 문장이 있었어. “수면은 약이 아니라, 심리 치료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궁금하잖아? 롱블랙 피플과 수면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그를 찾아갔어.  


서수연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가리킨 여름날, 가파른 경사 언덕을 올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성신여대로 향했어. 땀을 닦으며 도착한 서수연 교수 사무실엔 학생들이 보낸 카네이션과 편지가 빼곡히 붙어 있었지.

그에게 인사를 건네며 카페에서 산 음료를 건넸어. 서 교수는 커피 대신 페퍼민트 티를 고르더라? “제가 커피는 잘 안 마셔서요”라는 말과 함께. 역시 수면 전문가다 싶었지. 

그와의 대화는 어땠냐고? 뼈를 여러 번 맞았어. 

“침대에 누우면 정말 잠만 잘까요? 충전기 꽂힌 스마트폰을 들고, 모로 누워서 열심히 스크롤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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