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은 정말 의미가 있을까 : 일에 다시 몰입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2025.08.30

언론사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읽을 수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콘텐츠팀에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만들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삶을 여러 조각으로 나눈다면, ‘일’은 분명 가장 큰 조각 중 하나일 겁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하고,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단서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 보니 요즘은 일의 의미를 고찰할 때가 많습니다. 동시에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해요. ‘지금 내가 하는 일, 정말 나를 위한 걸까?’, ‘오래 붙잡을 만한 가치가 있나?’라고. 

제 고민을 듣던 김지원 기자가 책을 한 권 추천했어요. “그 질문을 스스로도 자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의 실마리를 얻었다”면서요. 노르웨이 베르겐대 철학과 교수인 라르스 스벤젠Lars Svendsen*이 쓴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의미가 있을까』입니다.
*실천주의 철학자로 『지루함의 철학』, 『외로움의 철학』 등의 책을 썼다.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롱블랙 피플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시나요?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일은 때로 퇴근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놀 때는 얻기 힘든 몰입과 뿌듯함을 안겨주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늘 묻습니다. ‘대체 일이란 뭘까?’

철학자 라르스 스벤젠은 “이런 혼란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해요. 그는 사실 ‘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만 골몰하는 게 함정일 수 있다고도 말하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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