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디 메크르디 2 : 마르디는 클래식이 될 수 있을까? 박화목 대표에게 묻다

2025.10.13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 2010년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 피스피스를 런칭해 디자이너 겸 대표로 활동하다가 2018년 마르디 메크르디를 런칭하며 사업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그거 알아요?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이하 마르디)가 1000억원대 브랜드가 됐대요! 2024년 연 매출은 1138억원. 지난 3년 동안 7배 수준 성장했어요. 2030 여성한테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마르디는 이제 K패션을 견인하고 있어요. 해외 매출 비중이 30%(2024년 기준)에 달하죠.

지금 마르디는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 마르디를 운영하는 박화목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를 버티고개역 1번 출구 바로 앞의 사옥에서 만났죠!


박화목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 

3년 전 롱블랙이 마르디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생해요. 마르디의 ‘꽃 그래픽 티셔츠’가 한창 인기를 얻어가고 있었죠. 당시 박화목 대표는 “연매출 500억원이 목표”라고 했어요. 

다시 만난 마르디는 그때와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어요. 3층짜리였던 사옥은 지하 2층에 지상 6층짜리의 신축 건물로 바뀌었고, 직원은 어느새 100여 명으로 늘었어요.

몸집을 키운 마르디. 박화목 대표의 고민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Chapter 1.
마르디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먼저 박 대표에게 “3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마르디는 명확하게 ‘대중 브랜드’가 됐어요. 이걸 인정하고 플레이하고 있죠. 그전까지는 우리의 모든 행보가 도전이었어요. 우선 우리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중요했죠. 만약 성과가 난다면 그건 보너스와도 같은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매 순간 우리를 증명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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