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다카히로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갈고닦은 단 하나의 역량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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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B 

감각의 시대를 위한 미디어. 롱블랙이 런칭 이후 품어 온 사명입니다. 

최근 롱블랙은 감각이란 주제를 함께 고민할 사람을 만났습니다. 호소다 다카히로細田高広. 일본의 대표 카피라이터이자 TBWA하쿠호도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입니다. 베스트셀러 『컨셉 수업』의 저자이기도 해요.

광고계에서 그의 성취는 세계적 수준입니다. 그는 칸 라이언즈 금상을 비롯해 클리오, ACC재팬, 뉴욕ADC 등 300개가 넘는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맥도날드, 닛산, 도요타, 산리오, 스포티파이 같은 기업과 일해왔죠.

그는 “내 모든 창의성은 감각, 즉 센스에서 출발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강조했습니다. “센스를 가진 사람은 따로 있지 않다”고요. “모두가 자신만의 센스를 갖고 있고, 다만 그걸 표현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호소다 다카히로가 전하는 ‘센스를 키우는 7가지 사고 훈련법’이 책에 담겨 나왔습니다. 최근 출간된 『더 센스 : 당신도 센스가 있다』 입니다. 도쿄의 그와 화상으로 만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Chapter 1.
센스는 좋은 컨셉을 만드는 역량이다

호소다 다카히로 CCO는 원래 ‘컨셉 전도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확한 컨셉만이 제품과 서비스를 사야 할 이유가 된다”고 강조해 왔죠. ‘무엇을 살 것인가’가 아닌 ‘왜 사는가’를 묻는 시대에 특히 컨셉이 중요하다면서요.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커피 파는 곳’이 아니라 ‘제3의 공간’으로 자신의 컨셉을 정의하죠. 유니클로는 ‘저렴한 옷’이 아니라 ‘일상을 바꾸는 라이프웨어LifeWear’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가 ‘센스’를 주목하게 된 것은, 좋은 컨셉을 아무나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방법을 알려줘도 명확한 컨셉을 떠올리지 못하는 이들에겐 무언가가 빠져있었다는 거죠.


Q. 『컨셉 수업』은 비즈니스 컨셉을 구축하는 법을 체계화했죠. 그런데 방법을 알아도 컨셉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나요. 

“맞습니다. 센스라는 주제를 주목하게 된 건 그래서예요. 책을 읽고도 컨셉을 도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결국은 언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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