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전쟁 : 대치동 키드 출신 PD, ‘공대에 미친 중국’을 추적한 이유

2026.01.11


롱블랙 프렌즈 K 

“올해 본 영상 중에 가장 무섭다.”

2025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KBS 「인재전쟁」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입니다.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이라는 주제로 만든 90분 길이의 영상은 공개 후 210만 조회수를 기록했죠.

시청자들이 특히 놀란 건 중국의 기세였습니다. 2025년 1월에 일어난 ‘딥시크DeepSeek 쇼크’가 이를 잘 보여줬죠. 중국의 AI 개발사 딥시크가 한 달 만에 만든 생성형 AI 모델 ‘R1’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준 거예요.

뉴욕타임스는 이를 “실리콘밸리의 가장 어두운 시간”이라 평했습니다. 딥시크가 공개된 뒤,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하루 만에 16.97% 폭락*했어요. 시가총액 5890억 달러가 날아갔죠. 뉴욕 증시 역사상 최대 시총 증발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챗GPT 인프라에 쓰이는 GPU 칩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다.



정용재 KBS 시사교양 PD

KBS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이 충격에서 질문을 시작했어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꼬리표로 놀림 받던 중국이, 어떻게 세계 기술 패권을 위협할 지경까지 왔는가. 

이들은 그 답을 ‘인재가 자라는 환경’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일곱 살 아이까지 과학자를 꿈꾸게 만드는 중국과, 의사 면허를 최고로 여기는 한국의 모습을 치밀하게 들여다봤죠. 

취재에 발 벗고 나선 주인공* 중 한 명은 ‘대치동 키드’였던 정용재 PD입니다. 그는 중국 인재의 격전지로 꼽히는 항저우에 석 달간 머물며, 인재들이 길러지는 과정을 봤어요. 중국과 한국을 오간 그는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요. 여의도 KBS에서 만나 우리가 생각할 점이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이이백, 신은주, 정용재 KBS PD와 고은희, 하유진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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