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 창고형 마트 열풍을 일으킨 1위 브랜드, 재무제표를 보다


롱블랙 프렌즈 L

나 최근에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랐잖아. 내가 좋아하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있거든. 코스트코Costco. 아니, 한국 매출이 5조원을 돌파했다는 거야! 2021 회계연도 기준 매출 5조3522억원. 1998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야. 전년 대비 18.3% 성장했어. 

5조원이면 어느 정도인 거냐고? 우리나라 3위 대형마트 브랜드인 롯데마트의 2021년 매출액이 5조7160억원이야. 그런데 코스트코는 매장이 겨우 16개에 불과하거든. 롯데마트는 전국 매장이 112곳에 달하고 말이야. 코스트코의 매장 당 평균 연매출이 3345억원인 셈이야. 비슷한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20곳 점포의 2021년 매출이 3조3150억원, 점포 당 약 1657억원이야.

코스트코는 유독 한국에서 장사가 잘 된대. 코스트코 창업자 짐 시네갈Jim Sinegal이 2011년 인터뷰에서 “한국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잖아. 외국계 마트들이 다 고전하고 있는 한국에서, 유독 잘 나가는 코스트코 코리아. 회계장부를 펼쳐 볼게!


최정우 뷰티앤케이 대표

맞아, 한국은 외국계 유통사들의 불모지야. 까르푸carrefour를 기억하는 사람들 있을 거야. 1994년 한국에 진출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프랑스계 할인마트였지. 결국 2008년 홈플러스에 지점들을 넘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