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음보다 다름 : 확실한 차별화, 키포인트는 남이 아닌 내게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는 불과 1.5%라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어떨까요. 손가락 모양부터 심장의 형태까지 본질적으로 동일해요. 0.1%도 안 되는 차이로 성별이 갈립니다.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뭔가 달라. 그래서 호감이 가.’ 아주 사소한 차이로 우리 마음에 러브마크Lovemark를 찍은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책 『나음보다 다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Chapter 1.
왜 나음보다 다름을 추구해야 하는가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쫓아낸 애플로 돌아갔습니다. 망해가던 애플이 손을 내밀었거든요. 주당 200달러가 넘던 애플의 주가가 5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어요. 왜 결국 다시 잡스여야만 했을까요? 잡스는 나음 보다 다름이 경쟁력을 만든다는 걸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애플 직원들은 잡스에게 당시 개발 중인 컴퓨터가 IBM보다 얼마나 더 나은지 부지런히 설명했어요. 메모리 용량이 얼마나 더 크고, 정보 처리 속도가 얼마나 더 빠른지를요. 가만히 듣고 있던 잡스가 말했죠. “경쟁사보다 더 잘 만드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다르게 만들 궁리를 하세요.Better is not enough. Try to be different._33p

맥도날드 역시 경쟁사와 어떻게 다를지 궁리해 성공한 브랜드입니다. CEO였던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를 쇼 비즈니스show business라고 정의했어요. 직원들에게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가 아니라, 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