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배우는 마인드셋


롱블랙 프렌즈 B 

가끔 맡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아보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예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직원들이 19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어찌 보면 무모했던 이 프로젝트 덕분에,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을 밟습니다. 기술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인류와 우주의 역사를 새로 쓴 거예요.
*Project Apollo : 1961~1972년 NASA가 진행한 유인 우주 비행 탐사계획.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했고,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여섯 차례의 달 착륙이 이뤄졌다.   

위대한 역사는 후손에게 되풀이해서 교훈을 남기죠. 이 책은 첫번째 달 착륙이 일어난 지 50년 뒤인 2019년에 출간됐습니다. 영어 제목은 『Shoot for the Moon』, 부제는 ‘달 착륙이 우리에게 가르친 8가지 성공 비결How the Moon Landings Taught us the 8 Secrets of Success’입니다. 아폴로 프로젝트가 평범한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살펴보다 보면, 제가 힘들 때 이 책을 왜 읽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Chapter 1.
인류를 달로 보낸 것은 비범한 마인드셋이었다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1966년생으로,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입니다. 심리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와이즈먼은 주로 거짓말, 웃음, 사랑 등의 독특한 주제를 탐구하는 자칭 괴짜 심리학Quirkology 연구자입니다. 대학 교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프로 마술사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 덕분일까요? 그의 책은 탄탄한 연구와 호기심을 끄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가득하죠.

책은 인류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낸 1960년대 나사NASA의 관제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명문대 출신 학자도, 내로라하는 엔지니어도 아니었어요 심지어 관제사들의 평균 나이가 26세에 불과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