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 : 캐리어계의 애플, 캐리어를 감추고 브랜드를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C 

‘어웨이Away’라는 캐리어 브랜드 아세요? 이제 해외여행이 슬슬 풀리니까 캐리어부터 장만했거든요. 그런데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적당한 가격엔 예쁜 게 없어서, 뉴욕의 패션 전문가 킴벡 대표님께 추천 받았단 말이죠?

20만원대 가격에 내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어웨이는 캐리어계의 애플이라고 불려요. 모델 칼리 클로스,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등 셀럽들이 들어서 더욱 핫해졌대요. 얼마 전엔 파리 패션위크에 다녀왔는데, 어웨이 가방을 끌고 다녔더니 ‘뭘 좀 아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셨대요!


조엘 킴벡 스튜디오핸섬 대표

6년 전 등장한 미국의 스타트업 브랜드 ‘어웨이Away’. 어웨이는 소비자에게만 좋은 브랜드가 아닙니다. D2C* 유통 전략과 마케팅을 공부할 때 교과서처럼 찾게 되는 기업이에요.
*D2C : Direct to Customer.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온라인 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어웨이의 D2C 전략과 마케팅 위에는 큰 원칙이 있어요. 제품보다 브랜드를 먼저 앞세운다. 의도적으로 주력 상품을 숨긴다. 핵심 의사 결정을 소비자 피드백으로 내린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만든 사람은 현재 어웨이의 CEO인 공동 창업자 젠 루비오Jen Rubio입니다.

젠 루비오가 이 세 가지 원칙을 실행하는 방법부터, 현재 어웨이의 고민까지. 어웨이의 정수를 찬찬히 들여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