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낫 : 포켓몬 카드 수집가를 모아 유니콘 라이브커머스가 되다

2022.09.15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대박인 거 알려줄까요? 포브스 읽다가 알았는데,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커머스 서비스가 뭐게요? 라이브커머스 앱 왓낫Whatnot! 한 해 동안 매출이 200배나 증가했대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투자한 스타트업이기도 하죠.

웬 라이브커머스? 이미 커지고도 남은 시장 아닌가요? 그런데 세상에! 공부하다가 저도 처음 알았어요. 미국은 이제 막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단 걸요.

심지어 왓낫은 그냥 라이브커머스가 아니에요. 피규어, 만화 수집가 같은 ‘수집가 맞춤 커머스’죠. 아날로그 감성의 테크 새비tech-savy들이 모이는 재미난 공간 같아요!


Chapter 1.
2년 만에 유니콘이 되다 

왓낫은 2019년 12월 미국에서 론칭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예요. 창업자이자 CEO인 그랜트 라폰테인Grant LaFontaine은 왓낫을 두고 ‘트위치Twitch*가 이베이를 만났다’고 표현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11년 시작된 라이브 스트리밍 개인 방송 서비스. 주로 ‘스트리머’라고 불리는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게임 중계 방송을 한다.

독특하게도 왓낫은 수집가용 물건을 주로 판매해요. 펀코Funko* 피규어나 포켓몬 카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같은 것들! 조금 마이너한 품목 같죠? 왓낫의 어마어마한 성장 속도를 보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올걸요!
*펀코는 흔들리는 커다란 머리에 점 같은 눈이 그려진 이등신 피규어.
**스포츠 선수들의 사진이 인쇄된 수집용 트레이딩 카드. 스포츠 카드 시장은 2023년까지 490달러(약 64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라고 전망된다.

왓낫은 2022년 7월, 시리즈 D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쳤어요. 라운드를 돈 지 7일 만에요. 2억6000만달러(약 3420억원)를 투자받았고, 기업 가치는 37억달러(약 4조8700억원)로 평가받았죠. 2021년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유치 때 15억달러(약 2조112억원)로 평가받았던 걸 생각하면, 1년 만에 2배 이상 기업 가치가 오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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