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베터 : 곰 청년이 만든 쿠키와 명함, 그 너머의 희망을 찾아서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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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K 

연말 선물을 샀습니다. 베어베터Bear.Better.의 ‘빅베어’ 세트. 빨간색 곰이 그려진 상자에 초코 피넛 쿠키와 레몬향 마들렌이 담겨있죠. 

왜 이걸 골랐냐고요.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요. 선물엔 이런 설명서가 있어요. “베터쿠키를 드시는 고객은 지금,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베어베터를 키운 김정호 대표의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2012년 이진희 공동대표와 함께 베어베터를 시작했습니다. 300명 넘는 사원 중 80% 이상이 발달장애인이죠. 우리는 이들에게 ‘곰 청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들은 고집은 세지만 약속을 꼭 지키고, 남에게 자신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익숙한 일은 책임감 있게 잘해요. 우직한 곰의 이미지를 닮았죠.

이들은 커피와 쿠키, 꽃다발과 명함을 만들어요. 회사 안 카페와 매점도 운영하죠. 베어베터와 손잡은 기업은 506곳.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시작은 성균관대 앞 복사집이었습니다. 3년간 적자에 시달렸죠. 사업을 살리려고 1500여곳 회사를 찾아다녔어요. 제가 편의점에서 직접 일하기도 했죠. 발달장애인의 일을 이해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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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같은 짧은 콘텐츠만 소비했는데, 하루에 몇 분씩 집중해서 무언갈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_구독자 장*윤님, LG그룹사 재직

“주변에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롱블랙 이용권을 선물했어요. 기쁘게도,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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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은 쉬운 말로 브랜딩의 개념을 설명해주잖아요. 매일 한 편씩 읽다보면, 친구들도 브랜딩에 눈을 뜨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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