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이 : 바디드라이어 브랜드, 도심 속 정원으로 와우 포인트를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C 

친구랑 요즘 인기라는 전시를 보러 서울숲에 갔어요. 전시 이름은 ‘섬세이 테라리움’. 서걱거리는 모래 위를 맨발로 밟고, 우거진 갈대숲에서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았어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하나가 통째로 자연 그 자체였죠.

이 집 전시 잘하네 싶어, 섬세이가 어떤 곳인지 찾아봤어요. 오? 전시 기획 회사가 아니었어요. 에어샤워라는 이름의 바디드라이어body dryer를 파는 소형 가전 브랜드예요. 그런 것치곤 전시장에 제품이 거의 안 보이던데! 무슨 생각인 걸까, 궁금해졌죠. 성수동으로 가 이창혁 섬세이 대표를 만났어요.


이창혁 섬세이 대표

섬세이는 2021년 출발한 소형 가전 브랜드예요. 아직 제품군은 바디드라이어 하나밖에 없어요. 곧 캔들워머, 멀티탭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사실 섬세이는 테라리움 전시로 더 유명해요. 2021년 8월 시작한 전시에 지금까지 14만 명이 다녀갔어요. 최근엔 섬세이 테라리움에서 삼성 갤럭시 S23 팝업 프로모션이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저는 그런데 이창혁 대표의 이야기도 궁금하더라고요! 이 대표, 엑시트exit 경험이 있거든요. 돼지코 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미팩토리를 미샤에 324억원에 팔았죠. 와! 엑시트는 어떻게 한 건지, 또 새 브랜드는 어떻게 론칭한 건지, 궁금한 걸 다 물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