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버스터즈 : 오렌지색 다회용기로, 쓰레기 사냥하는 스타트업


롱블랙 프렌즈 K 

지난 주말, 페스티벌에 갔어요. 점심을 먹으려는데 주황색 포크며, 접시며 다회용기를 빌려주더라고요? 축제에서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니! 기분이 산뜻했어요. 

며칠 전 극장에 갔는데 똑같은 색의 컵이 있었어요! 주문한 콜라를 담아 마시고 반납했죠. 이 오렌지빛 용기用器의 정체가 뭘까요? ‘트래쉬버스터즈Trash Busters’라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의 다회용기래요. 마침 다가오는 4월22일이 ‘지구의 날’이에요!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를 만나봤어요.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1650만 개. 2019년 시작해, 2023년 3월까지 트래쉬버스터즈가 줄인 일회용품 누적 개수예요.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인공들이 유령을 잡는다면,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 쓰레기’를 몰아내요. 카페·영화관·교회… 장소를 가리지 않는답니다. 

다회용 컵, 접시, 포크, 숟가락을 빌려주고 수거와 세척까지 해줘요.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LG전자·현대그린푸드 등의 기업이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 하고 있죠.

트래쉬버스터즈가 남다른 건, 패셔너블한 친환경 브랜드라는 거예요. 곽재원 대표는 “예뻐서 눈길이 갔는데, 알고 보니 착한 브랜드”를 지향했다고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