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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 컬리·프레시지·GFFG, 2022 F&B를 말하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소장

컬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의 차별성을 제공하는 상품 기획자. 조선호텔 셰프 6년차 때 호텔 구매 바이어로 커리어를 전환하면서 MD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꼈다. 2017년 컬리에서 고객이 믿고 구매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허준’이라는 이름속 견줄 ‘준’ 처럼 누구에게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캐주얼 패션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2018년 GFFG에 입사했다. 이준범 GFFG 대표와 함께 HQ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GFFG 마케팅 총괄하고 있다. GFFG가 음식 브랜드를 넘어 문화로서 울림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하면 기준이 된다! 밀키트 산업 선도기업 프레시지에서 상품 기획과 영업을 총괄하는 리테일 부문장. 2006년 롯데그룹 입사 후 티몬, 이베이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판매 채널을 경험한 하이브리드MD 출신으로, 2018년부터 프레시지에 합류하여 100여 종이 넘는 상품 개발과 콜라보 상품을 기획하여 전국의 모든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좋아보이는 건 다 해보고 싶은 프로 컨슈머. 2014년 UNIQLO 입사 후 온라인 몰 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E-COMMERCE의 이해도를 넓혔다. 2019년 GFFG 에 입사해 CMO로서 자사 브랜드 마케팅과 매장 기획 및 브랜딩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은 점핑 스테이지의 직장인이 감각을 쌓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흐름을 앞서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2022년의 비즈니스를 전망하는 <2022 롱블랙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동안 발행하는 이유입니다. 커머스, 패션·뷰티, FnB, 공간, 콘텐츠. 5개 분야 비즈니스의 전문가 21명을 만나보세요.



롱블랙 프렌즈 B

저처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코로나는 큰 타격이었죠. 좋아하는 식당이 문을 닫았을 때의 아픔이란.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더군요. 지금은 밀키트로 감바스를 만들어먹고, 홍콩 밀크티를 배달받아 마시고 있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우리는 어떻게 먹고 마시게 될까요. 

2022 롱블랙 트렌드위크 세번째 날. 5명의 전문가가 내다보는 2022년 FnBFood&Beverage 비즈니스를 소개합니다. 우선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님께서 전반적 흐름을 짚어주실 거예요.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소장

코로나로 인해 먹는 문화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어요. 우선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어요. 밀키트라는 제품도 너무 익숙해졌고요. 마트와 식당을 자주 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사실 먹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 게 사실이에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또 한차례 커다란 변화가 닥칠 거예요. 한번 바뀐 습관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만나고, 외식을 즐길 거예요. 밀키트에 대한 가정 수요는 확 줄어들 겁니다. 

2022년 FnB 비즈니스의 3대 키워드로 저는 #장바구니쟁탈전 #HMR2.0 #쌀의종말을 제시합니다.


Chapter 1.
장바구니 쟁탈전 : 누가 일상 장보기를 구현할 것인가

사람들은 계속 온라인에서 식품을 살 겁니다. 너무 편하거든요. 그럼 궁금증이 생기죠. 누가 이 시장에서 1등이 될 것인가. 

온라인 쇼핑몰들은 ‘일상 장보기’란 키워드를 놓고 전쟁을 벌일 겁니다. 쿠팡·컬리·이마트의 3파전이 될 거예요. 

일상 장보기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이에요. 평소 장을 볼 때 우리는 어떻게 하죠. 카트 하나를 들고 다니면서 당근·양파부터 간장·새우깡, 우유와 쇠고기까지 다 담잖아요. 

식품 유통에 강한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아직 넓은 카테고리를 모두 쥔 곳이 없어요. 어디가 더 빨리 패권을 쥐느냐가 관전 포인트에요. 

1. 쿠팡 : 상온 제품 강하지만 프리미엄이 아쉽다 

쿠팡의 최고 강점은 편리성이죠. 결제도 배송도 빨라요. 주력 상품은 상온 제품이에요. 냉동·냉장 제품의 비중은 컬리·이마트에 비해 많이 낮죠. 

쿠팡에서 사는 품목이 정해져있단 얘기에요. 박스채 파는 두유, 인스턴트 커피와 쌀 같은 거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 일상에서 꾸준히 소비하는 물건에 강하죠. 

그런데 집밥에 쓰는 다양한 신선 재료를 구매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요. 특히 주부 감성에 맞게 소분 포장된 당근·양파의 구색이 아직 약점이에요. 채소류 등 신선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담게 돼야 일상 장보기가 일어난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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