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견 : 싸우자는 게 아니에요, 생산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거죠

2023.08.26

언론사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읽을 수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콘텐츠팀에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만들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직장에서 다른 의견을 말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누구든요. 사이가 불편해지면 곤란하잖아요. ‘말해봤자 안 들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기도 하죠. 

김지원 기자도 저와 같았다고 해요. 하지만 이젠 ‘다른 의견’을 꼭 얘기하려 한대요. 최근 한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죠. 책 제목은 『다른 의견』이에요.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며 갈등을 피하려 합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는 게 미덕처럼 여겨지죠. 그런데 무조건 갈등을 피하는 게  좋은 걸까요? 어쩌면 나의 세계를 넓힐 기회를 피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선 ‘나와 다른 의견’이 필요한데 말이죠.

『다른 의견』의 저자 이언 레슬리Ian Leslie는 리더들에게 조직문화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조언하는 컨설턴트예요. 그는 책에서 ‘생산적 의견 대립을 위한 원칙’을 제시하죠. 인질 협상가나 이혼 중재자 같은 의사소통 전문가들의 경험과 과학적 연구에 근거했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안 싸우고 다른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거죠?


Chapter 1.
입을 꾹 다문 평화는 가짜 평화다

이상적인 가정과 직장은 갈등이 없을까요? ‘갈등’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저 없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와 100% 의견이 일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른 의견』의 원문 제목은 『Conflicted·갈등을 겪는』입니다. 다양한 층위의 ‘갈등’이야말로, “삶의 불가피한 요소”예요. 삶을 사는 한, 갈등을 직시하고, 견디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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