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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추 : 일흔셋의 보헤미안 바리스타, 커피 내리는 마음을 말하다

2023.09.22

35년 넘게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 한국의 1세대 바리스타. 1988년 혜화동에서 카페 '가배 보헤미안'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보헤미안박이추커피 대표로 일하고 있다. 1세대 바리스타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지금은 핸드드립을 넘어, 커피 문화와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8년부터는 라오스에 박이추 커피농장을 세워 생두를 생산하는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강릉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바다를 보러 가는 건 아닙니다. 커피를 맛보고 싶어서죠. 경포대 안목해변 해안가는 유난히 카페가 많습니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의 영향이 커요.

연곡면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그 위에 카페 ‘보헤미안’이 있습니다. 바닷바람과 소나무, 흙냄새와 함께 커피 향 그윽한 곳이죠.

일흔셋의 박이추 대표는 지금도 하루에 200~300잔씩 커피를 내려요. 그 커피를 마시겠다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일본에서도 찾아옵니다. 

그가 내리는 커피는 무엇이 다를까요. <감각의 설계자들 3> 위크의 마지막 주인공은 바리스타 박이추입니다.


박이추 보헤미안박이추커피 대표

평생 ‘보헤미안’이라 불렸습니다. 늘 방랑자면서 떠돌이였죠. 자연, 그리고 커피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였어요.

35년 전 일본에서 커피를 배웠습니다. 혜화동에서 카페를 시작했죠. 강릉에 내려와 21년이 지났습니다. 커피 공장과 라오스 농장까지 짓고 나니, 어느덧 일흔셋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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