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네버댓 : 14년째 힙한 패션 브랜드, 내일의 클래식을 꿈꾸다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하루 한 번은 마주치는 로고가 있습니다. thisisneverthat. 띄어쓰기도 없는 이 영문구가 적힌 후디나 맨투맨이 자주 보여요.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5만이나 돼요. 비슷한 인지도의 타 브랜드보다 두 배 이상 많죠. 요즘 10대와 20대가 즐겨 입는 브랜드인데, 업력은 꽤 됩니다. 2010년에 출발해, 올해로 14년 차예요.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요?

롱블랙 <영 크리에이터 위크> 두 번째 주인공은 디스이즈네버댓입니다. 디스이즈네버댓을 운영하는 제이케이앤디의 공동창업자 최종규, 조나단, 박인욱 대표를 만났습니다.  



제이케이앤디 최종규, 조나단, 박인욱 대표

디스이즈네버댓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6%씩 매출이 뛰었어요. 2022년 매출은 419억원에 달하죠.  

무신사 판매 랭킹 10위 안에도 자주 이름을 올립니다. 3개월간 일 매출 7000만원을 이어간 적도 있죠. 오프라인 구매력도 만만치 않아요. 2020년 입점한 더현대서울에선 3개월 만에 4억원대의 매출을 냈어요. 일본 스트리트 패션 중심지, 하라주쿠 우라하라 골목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죠. 슈프림Supreme, 스투시Stüssy, 칼하트Carhartt 매장이 모인 거리예요. 

그런 디스이즈네버댓을 두고 누구는 ‘한국의 슈프림’이라고 해요. ‘도메스틱 브랜드’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죠.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정작 디스이즈네버댓은 그 어떤 평가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 않아요. 세 명의 공동창업자는 입을 모아 말합니다. “14년 전에도 지금도,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