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24 : 틱톡·토스·코카-콜라, 잘파 마케팅 트렌드를 말하다

2023.12.19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 세대교체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최전선에서 연구해 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유통업계에 기술이 도입되던 시기, '리테일'을 가장 먼저 화두로 꺼내 인사이트를 건넨 바 있다. 국내 및 글로벌 리테일 산업을 풍부한 사례와 지표를 조망하고 있다. 저서로는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2021), 리스토어(2020), 리테일의 미래(2019) 등이 있다.

토스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인이 토스를 사랑하는 이유가 될 수 있도록, 토스만의 새로운 비쥬얼 아이덴티티를 정립 및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사용자에게 금융이 쉽고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 브랜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상무. 2006년 마케팅팀의 브랜드 매니저를 시작으로 코카-콜라를 비롯한 탄산, 비탄산 제품 전반의 브랜딩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8년에 대만 코카-콜라 마케팅을 총괄하기 시작, 2020년부터 한국 코카-콜라 마케팅을 총괄하며 2021년부터 일본과 한국 지사의 코카-콜라 카테고리 전반을 리드 중이다.

틱톡 코리아 GBS(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팀 리드. 틱톡 포 비즈니스의 프로덕트와 서비스 마케팅을 총괄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스터디 송년회에 다녀왔어요! 롱블랙의 <관점 24 : 비즈니스의 내일을 말하다> 강연을 L, B, K와 함께 들었어요. 2024년 트렌드를 미리 보는 연말, 딱 제 스타일이에요.

첫날 오후 세션의 주제는 ‘잘파Zalpha’. 제가 Z세대잖아요? 글로벌 잘파 마케팅 트렌드, 놓칠 수 없죠. 

롱블랙과 함께 잘파 리포트를 썼던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케팅 부교수의 기조연설부터, 심석용 토스 브랜드 디자이너, 권정현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상무, 김미애 틱톡 GBS 마케팅 총괄의 강연이 이어졌어요. 잘파가 궁금한 180명의 롱블랙 피플과 함께 나눈 이야기, 지금 전해드릴게요!


Chapter 1.
황지영 교수 : 잘파가 다시 쓰는 2024

잘파 세대. 1990년대 중후반 이후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를 합쳐 부르는 단어예요. 황지영 교수는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를 살피다가, 유독 잘파라는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여러모로 불안한 다중 위기polycrisis가 도래했어요. 팬데믹만 끝나면 평화로울 줄 알았는데,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초개인적인 성향과, 초다양한 취향이 늘었어요. 디지털화도 빨라졌죠. 이럴 때 글로벌 소비자들에게서 어떤 시사점이 보이나 정리해 보니, 아홉 가지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_황지영 교수

① 날 추적하지 마세요
② 안티 알고리즘
③ 연결돼 있다는 감각
④ 나보다 우리가 더 중요해
⑤ 내가 바꾸는 세상
⑥ 진지함보다는 가벼움
⑦ 소비로 자존감을 높이다
⑧ 나이를 재정의하다
⑨ 의식적 게으름

그런데 이 키워드의 대부분을 잘파 세대가 리드하고 있었죠.

“한국은 저출산 시대여서, ‘과연 수가 적은 잘파 아이들에게 힘이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텐포켓ten pockets’이란 말이 있죠. 아이가 귀한 만큼, 그 아이에게 지갑을 열 가족과 친지가 10명이나 되는 거예요.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의 영향력을 알죠.”
_황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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