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곳간 : 28살 CEO의 반찬가게, 매출 250억원의 브랜드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C 

오늘은 2024년의 첫 출근 날이에요! 왠지 모를 에너지가 샘솟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당신의 에너지를 더 채워줄 사람의 이야기를! 주인공은 프리미엄 반찬편집샵 도시곳간을 운영하는 민요한 대표예요.

그는 올해 28살의 청년 CEO예요. 2019년 22살 나이에 도시곳간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전국에 60개 매장을 두고 있어요. 2023년 연 매출은 250억원! 41억원 규모의 투자까지 받았어요.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죠.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로, 이만큼의 성취를 거둔 민요한 대표. 그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릴게요!


차승희 신라호텔 F&B 플래닝 인차지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대표적인 피자 브랜드, 떡볶이 브랜드는요? 아마 한 개쯤은 다 있을 겁니다.

혹시 대표적인 반찬가게라고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나요? 민요한 대표가 바로 그 브랜드를 꿈꿔요. 그것도 도시소비자와 로컬 생산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수동에서 민요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Chapter 1.
독기 하나로 쟁취한 셰프의 꿈

민요한 대표는 ‘독기’라는 단어로 그의 어린 시절을 압축합니다. 집이 가난했던 탓에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었다고요.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옆 작은 가건물에, 거실이라고 해봐야 두 평 정도 되는 집에서 네 식구가 살았습니다.

“‘우리 집은 왜 돈이 없을까.’ 항상 의문이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집안의 모든 경제 사정을 다 알려고 했죠. 부모님이 얼마를 버시는지, 전기료, 집세 등등. 저는 어떻게든 잘 살고 싶었고, 누구보다 치열할 수밖에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