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노승환 : 57억 기부와 81.5km 달리기 “거룩한 자극을 기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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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활동명은 션, 본명은 노승환이다. 1997년 지누션으로 데뷔해, 2004년부터 모금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루게릭요양병원의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을 세우고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끌었다. 2020년에는 815런을 기획, 거룩한 자극을 나누고자 매년 광복절에 81.5km를 달린다. 815런의 모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 짓기에 쓰인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Bold’는 ‘용감하다’는 뜻을 지녔어요. 용감한 사람은 행동합니다. <Be Bold> 위크의 마지막 주인공, 션(본명 노승환) 대표처럼요. 힙합 가수이자 승일희망재단을 이끌며, 모금 기획자로 활약하는 그를 만나봅니다.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 대표의 직업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요? 인터뷰 중에 그는 “제 직업은 가수예요”라며 웃었어요. 모금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건 철저히 부업이란 거죠. 

그런데 이 부업. 규모가 보통이 아닙니다. 션 대표는 아내 정혜영 배우와 지금까지 57억원을 기부했어요. 2004년 결혼식 다음 날부터 하루 만원씩 모아 2005년 10월, 부부의 첫 결혼기념일에 365만원을 기부한 게 출발이었죠. 컴패션* 등을 통해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아이를 후원했고요.
*기독교 기반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모금 규모는 더 큽니다. 2011년엔 푸르메재단과 440억원 모금 프로젝트를 벌여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도왔어요. 그리고 지난 12월엔 경기 용인시 모현읍에서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의 착공식이 열렸어요. 이 병원을 짓기 위해 션 대표와 승일희망재단은 14년간 218억원*을 모았죠.
*이중 약 100억원은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건 ‘거룩한 자극’”이라고, 션 대표는 말해요. 흰 눈이 펑펑 쏟아지던 지난 1월 9일. 롱블랙 사무실이 있는 서울 다동에서, 그와 따뜻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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