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마켓 : 브런치와 와인을 제안하는 ‘생활 밀착형 동네 마켓’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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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롱블랙 프렌즈 K

스타치 푸드 기억하세요? 얼마 전 B가 소개한 암스테르담의 동네 슈퍼마켓이요. 전 마치 그 가게를 가본 듯한 느낌이었어요. 횡단보도 앞 모퉁이의 슈퍼마켓, 들어가면 셰프가 따뜻한 수프를 내어주는 곳을 말이에요. 

그 노트 말미에 소개된 한국 가게가 있었잖아요. 보마켓BOMARKET. 스타치 푸드가 떠오르는 이색 슈퍼마켓이라고요. 순전히 그 노트를 보고 보마켓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서울숲 근처에 4호점을 낸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고요. 누구와 함께 가면 보마켓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고민했죠. 그때 이원제 교수님이 떠올랐어요. 새로운 공간에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은 공간경험 전문가. 글쎄, 이 교수님과 함께 간 덕분에 보마켓의 유보라 대표님과 대화도 나눌 수 있었어요. 두 시간도 넘게 이어진 대화가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이원제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저는 1990년대 중반에 뉴욕에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지금도 뉴욕 소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있어요. 딘앤델루카DEAN&DELUCA. 한국의 딘앤델루카가 카페 같은 컨셉이라면 원조 딘앤델루카는 델리카트슨delicatessen*, 즉 델리에 가까워요.
*조리된 육류나 치즈를 파는 가게. 델리라고 하면 보통 빵과 햄·소시지, 수프 등으로 요기할 수 있는 동네 식료품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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