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 “대중을 선도한 적 없다. 무얼 좋아하는지 눈치챘을 뿐.”

2024.02.21

CJ, KT, SK텔레콤에서 콘텐츠 미디어산업 전략가로 성장했다. 현재는 최초의 시즌제 콘텐츠 트렌드북인 『콘텐츠가 전부다』의 대표저자로 영상과 컬럼, 기업컨설팅 채널에서 IT, K콘텐츠, OTT, 알파세대, 미래교육 등의 키워드로 지식활동을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묵직한 대변혁들이 휘몰아치는 지금은 유연성과 관용, 속도만이 지식인의 마지막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슈퍼개인이다. 최근 저서로는 『2024 콘텐츠가 전부다』와 『새로운인류 알파세대』가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여기, 20년째 핫한 만화가가 있어요. 2003년에 온라인 최초로 성공한 장편 스토리텔링 만화 「순정만화」를 내놓았어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등 그의 많은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졌죠. 그리고 2023년 10월, OTT 드라마 「무빙」으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어요.

바로 강풀 작가예요. 인터넷 닷컴이, 영화가, OTT가. 세상을 주도하는 플랫폼은 빠르게 변해도, 어디에나 적응해 존재감을 드러내죠.

시대의 흐름에 가장 잘 적응하는 스토리텔러. 롱블랙이 <STORY WEEK :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이야기>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강풀 작가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노가영 작가와 함께, 강동구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대화를 나눴어요.


노가영 작가

저는 강풀 작가를 ‘혁신적인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업계의 많은 공식을 깨는 것을 넘어, 본인이 또 하나의 공식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는 그림이 완벽하지 않아도, 좋은 스토리가 있다면 흥행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어요. 미스터리심리썰렁물(이하 미심썰), 강풀순정만화 등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국내 최초로 만화에 시즌제를 도입했죠. 이제는 ‘세계관’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작가가 됐습니다. 또 20년간 작품의 배경으로 서울 강동구라는 한 동네만 집요하게 고집해,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생겨났어요. 현실 세계에도, 강풀 유니버스를 만든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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