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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C 자크뮈스의 대형 핸드백이 서울 종각역 시내 위에 떠 있어요. 두바이의 높이 828m 짜리 부르즈 할리파와 맞먹는 크기의 바비가, 인형 박스를 박차고 나오죠. 속눈

롱블랙 프렌즈 B 최근 독서모임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한 달에 꼭 한 권씩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년부터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롱블랙 프렌즈 C 팔을 뻗은 각도. 다리를 들어 올리는 속도. 심지어 손가락 모양까지. 모두 자로 잰 듯 똑같아요.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요? 바로 댄스팀 저스트절크Just Jer

롱블랙 프렌즈 K 하얀색 다마스에서 망사 조끼를 입은 청년들이 내려요. 빨간색 과일 바구니를 꺼내죠. 과일을 파나보다 했는데, 바구니 안에는 돌돌 말아놓은 티셔츠만 보여요. 오픈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하루 한 번은 마주치는 로고가 있습니다. thisisneverthat. 띄어쓰기도 없는 이 영문구가 적힌 후디나 맨투맨이 자주 보여요.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

롱블랙 프렌즈 L여기, “우리가 파는 건 철학”이라고 말하는 브랜드가 있어. 매장을 스토어가 아닌 템플temple, 즉 사원이라고 부르는 곳이지. 시드니, 밀라노, 발리, 도쿄,

롱블랙 프렌즈 C 주말에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와인을 마시며 듣는 재즈란! 청명한 하늘 아래 즐긴 낮 공연도 좋았지만, 저녁 8시 마지막

롱블랙 프렌즈 L 봉투 안에 착착 접어서 다니는 소파가 있다면 믿겨? 이름부터가 ‘Couch in an Envelope.’ 봉투에 들어가는 소파야.누가 만들었게? 이케아IKEA야.

롱블랙 프렌즈 K 가을이 되니 자꾸 밖에 나가고 싶어져요. 공원에서 샌드위치 먹고, 도토리 줍고, 바람을 느끼고… 음악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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