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콘텐츠가 궁금하신가요?
전체 노트

애슬레틱 : 알콜 한 방울 없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가 되다

2024.06.04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올해 2월,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맥주 브랜드가 뭔지 알아?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둘 다 아냐. 애슬레틱 브루잉Athletic Brewing이란 곳이야. 처음 듣는다고? 그럴 만해. 올해로 7년 된 브랜드거든. 그런데 160년 된 하이네켄, 148년 된 버드와이저를 꺾다니! 

그런데 이 맥주 브랜드, 엄밀히 말하면 술을 만들지 않아. 알콜 도수 0.5% 이하의 무알콜 맥주만 만들거든. 매출이 급성장 중이야. 4년 만에 250만 달러(약 34억원)에서 9000만 달러(약 1231억원)로, 무려 3500% 커졌어.

성공의 비결은 ‘페널티 박스’를 부순 데 있어. 기존의 무알콜 맥주는 페널티처럼 여겨지곤 했지. 운전해야 하거나, 임신 중이거나,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택하던 옵션이라고 할까. 하지만 애슬레틱은 사람들이 먼저 무알콜 맥주를 찾게 했어.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Chapter 1.
술에 지친 금융맨, 무알콜 맥주에 눈뜨다

애슬레틱의 창업자 빌 슈펠트Bill Shufelt는 미국의 헤지펀드 트레이더였어. 술을 좋아했지만 12년간 이어진 회식과 주말 파티에 점점 지쳐갔지. 술이 건강관리와 업무성과를 내는 데 방해됐거든. 결혼 후에는 결국 술을 완전히 끊었어. 

“20대 후반부터 제 라이프스타일은 더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기울었어요. 점점 더 유기농 식품과 아침 운동, 주말 마라톤 그리고 직장에서의 성과에 관심을 가졌고, 가족들과도 더 시간을 보내고자 했죠.”
_빌 슈펠트 애슬레틱 브루잉 창업자, 2020년 포브스 인터뷰에서 

롱블랙을 구독하면
분야를 넘나드는 1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롱블랙 구독자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다른 콘텐츠를 보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