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영 : 단 한 명의 손님이라도 만족시킬 때, 브랜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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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좋아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저는 팬데믹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했어요. 태국 방콕의 길거리에서 먹은 열대과일, 인도의 허름한 식당에서 먹은 커리…. 그리운 기억이죠.

그런 제게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차승희 팀장님이 남준영 셰프의 가게를 소개해줬어요. 동남아·일본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가게를 무려 네 곳이나 만들어, 용산의 맛집 리스트를 점령한 주인공이래요.


차승희 신세계센트럴시티 콘텐츠기획팀장

2019년 베트남 비스트로* ‘효뜨’로 시작해 2020년 쌀국수 가게 ‘남박’, 2021년 광둥식 볶음요리 ‘꺼거’와 스탠딩 바 이자카야** ‘키보’까지. 모두 남 셰프가 2년 사이 만든 가게들입니다.
*간단한 음식과 술을 제공하는 작은 가게
**일본식 선술집

외국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가게는 많지만, 남준영 셰프의 브랜드는 조금 다릅니다. 흔한 쌀국숫집이 아닌 ‘베트남 비스트로’를, 이자카야가 아닌 ‘서서 술 마시는 이자카야’를 만들었죠. 평범한 백반집을 오가던 직장인에게 ‘잠시 여행 다녀온 듯한 기분’을 선물하고 싶다는 요리사. 남준영 셰프를 소개할게요.


Chapter 1.
호주에서 광둥식 요리,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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