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 쿠팡·그립·올리브영, 2022 커머스를 말하다

2021.10.18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 세대교체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최전선에서 연구해 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유통업계에 기술이 도입되던 시기, '리테일'을 가장 먼저 화두로 꺼내 인사이트를 건넨 바 있다. 국내 및 글로벌 리테일 산업을 풍부한 사례와 지표를 조망하고 있다. 저서로는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2021), 리스토어(2020), 리테일의 미래(2019) 등이 있다.

쿠팡 투자개발실장. 창업가정신의 본질은 고객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천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2008년 네이버 광고플랫폼 PO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동사의 CEO Office, 2013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심사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지금까지 쿠팡에서 인수합병을 비롯한 Corporate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의 대표.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걸 즐긴다. 국내 최초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창업해서 3년 반째 운영 중이다. 그 전에는 13년 동안 IT 하드웨어 회사와 네이버 등에서 마케팅을 배웠다.

올리브영 디지털프로덕트 사업리더.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걸 즐긴다. KMTV를 시작으로 25년 동안 대형 포털사이트, 글로벌 SNS사를 거치며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기획했다. 국내 최초의 미용실 예약 서비스 ‘헤이뷰티’를 창업했으며, 2021년 5월 올리브영에 합류해 디지털 프로덕트를 총괄하고 있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은 점핑 스테이지의 직장인이 감각을 쌓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흐름을 앞서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2022년의 비즈니스를 전망하는 <2022 롱블랙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동안 발행하는 이유입니다. 커머스, 패션·뷰티, FnB, 공간, 콘텐츠. 5개 분야 비즈니스의 전문가 21명을 만나보세요.


롱블랙 프렌즈 L

2022년의 커머스를 내다보려니 심장이 두근거리네. 지난 2년 사이에 커머스 업계만큼 무섭게 판이 바뀐 산업이 또 있을까. 내 생활도 완전히 바뀐 게 사실이지. 주말이면 대형마트 한번씩 가곤 했는데, 모든 걸 새벽에 배송받고 있거든.

다시 외출이 자유로워지면, 우리의 쇼핑이 예전으로 돌아갈까? 아마 아닐걸?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CG) 교수도 나랑 같은 생각이래. 2022년 커머스 업계 판도에 대해 황지영 교수와 나눈 얘기를 내가 직접 들려줄게. 리테일 분야 전문가인 황 교수는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 등을 썼어.

나 미리 귀띔할 거 있어. 이번 노트 길이 장난 아니야. 쓱 읽으러 들어왔다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길 바래. 롱블랙 한잔 아니라 두잔 마시면서 읽어야 할 거야.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

코로나19는 e커머스에 불을 붙였어. 미국조차 2020년에 처음으로 e커머스 비중이 20%를 넘겼거든. 온라인 쇼핑 보급이 더디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말이야.

한국은 말할 것도 없지.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71조원을 돌파했어. 전체 소매판매액(249조원) 중에서 28.6%가 온라인에서 팔린 거야. 이 비중은 코로나 전인 2019년만 해도 21% 남짓에 불과했어.  

무섭게 우리 생활에 침투해버린 e커머스는 2022년에 어떻게 전개될까. 황지영 교수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어. #큐레이션3.0 #메타쇼핑 #뮤지어미피케이션.

Chapter1.
큐레이션 3.0 : 토탈 큐레이션의 시대

큐레이션Curation*. e커머스가 발달할수록 주목받을 단어지. 황지영 교수는 2022년 새로운 큐레이션의 시대가 올 거래. 인공지능 기술로 각 개인에게 총체적 추천Total Curation을 제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거든.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가치를 부여해 확산하는 일. 본래는 예술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일을 가리켰으나, 콘텐츠·커머스 영역에서 더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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