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 오늘의집· 네오밸류· 패스트파이브, 2022 공간을 말하다

2021.10.21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는 일을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전략마케팅팀과 PwC컨설팅 전략컨설팅을 거쳤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17년간 리테일 부분을 이끌고 있으며, 개발컨설팅과 MD, 브랜드 유치와 확장전략, 상업시설 매입매각과 브랜드 M&A등을 총괄하고 있다.

위트있는 상업시설을 지향하는 리테일 스페셜 리스트 스타시티, 아브뉴프랑,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상업 시설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 네오밸류프라퍼티에서 앨리웨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오늘의집 콘텐츠 리드. 보고 싶은 콘텐츠로 가득찬 오늘의집을 만든다. 버킷플레이스 공동창업자이자 콘텐츠 팀을 담당하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은 점핑 스테이지의 직장인이 감각을 쌓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흐름을 앞서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2022년의 비즈니스를 전망하는 <2022 롱블랙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동안 발행하는 이유입니다. 커머스, 패션·뷰티, FnB, 공간, 콘텐츠. 5개 분야 비즈니스의 전문가 21명을 만나보세요.



롱블랙 프렌즈 K

최근에 가로수길 가보셨어요? 한 매장 걸러 하나씩 비어있더라고요. 제 추억이 묻어 있던 커피스미스도 그만… 코로나가 공간 사업을 얼마나 무너뜨렸는지, 한눈에 보였습니다. 

이런 불경기에 오히려 더 바쁜 회사도 있어요. 상업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도 그 중 하나입니다. 쿠시먼은 기업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총체적으로 해결해주는 회사예요. 사무실이나 매장을 알아봐주고, 빌딩 매매를 자문하고, 쇼핑몰에 입점할 브랜드도 섭외하죠. 

누구보다 공간 사업의 변화를 예민하게 보고 있을 쿠시먼, 이 곳에서 리테일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김성순 전무에게 물었습니다. 2022년엔 공간 사업이 살아날까요?


김성순 쿠시먼앤웨이크필드 리테일부문 총괄 전무

착잡한 한 해였습니다. 거리상권이 완전히 무너졌어요. 특히 가로수길, 명동은 과장 더해서 폐허였죠. 외국인 비중이 높았던 지역이니까요. 

서울 도심은 심각합니다. 2017년 2분기 명동과 이태원엔 빈 소형 상가가 하나도 없었어요. 지금은 명동 소형 상가의 43.3%, 이태원의 31.9%가 비어있어요. 폐허처럼 느껴질 만하죠.
*공실률: 건물이나 상가에서 비어 있는 공간의 비율을 뜻한다. 보통 건물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그런데 이 시국에 잘되는 공간 사업자도 있습니다. 이들의 비결을 보면 공간 사업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요. 저는 2022년의 공간 사업 키워드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미래형매장 #다목적하우스 #밋Meet오피스.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Chapter 1.
미래형 매장 : 나이키와 애플이 살아남은 이유

특히 문을 많이 닫은 게 패스트패션 매장이에요. 유니클로와 H&M마저 매장을 줄이고 있거든요. 반대로 매장을 늘리는 곳이 있어요. 신발 매장과 가전 매장이죠.

패스트패션 매장은 왜 문을 닫을까요? 온라인에게 졌습니다. 싸고 예쁜 옷이 인터넷에 너무 많아요. 무신사 같은 플랫폼이 이런 브랜드를 키우고요. 유니클로와 자라가 이런 스몰 브랜드와 경쟁을 합니다. 힘겹죠. 매장에 간다고 더 좋은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사람들은 더이상 옷을 입어보러 매장에 가지 않아요. 요즘은 반품이 쉬우니까요. 집에서 옷을 입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반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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